바라짜 엔코 커피 그라인더 5년 실사용 후기 – 입문자를 위한 최고의 선택

바라짜 엔코 커피 그라인더 전면 사진

바라짜 엔코 커피 그라인더 소개

바라짜 엔코(Baratza Encore)는 미국의 커피 그라인더 전문 브랜드 바라짜(Baratza)에서 출시한 대표적인 홈카페 입문용 전동 그라인더입니다.
핸드드립, 프렌치프레스, 에어로프레스는 물론, 분쇄도 조절을 통해 에스프레소까지도 커버 가능한 다용도 제품으로 입문자들에게 꾸준히 추천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처음 구매한 것은 2020년 4월경으로, 에스프레소 추출에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홈카페를 시작할 때였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가찌아 클래식 프로를 선택했고, 그라인더는 고민 끝에 바라짜 엔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유튜브나 커피 커뮤니티 등에서 가찌아 클래식 프로와 함께 가장 추천을 많이 하던 제품이었어요. 그 후로 지금까지 5년간 거의 매일 한두잔씩 커피를 내려오며,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갈고, 다양한 추출 방식에 도전해왔습니다.

바라짜 엔코를 지금까지 사용해오며 처음에는 세팅에 애를 먹기도 하고 원두가 바뀔 때마다 분쇄도를 조절해야 해서 불편하기도 했지만 캡슐커피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풍미를 가진 에스프레소의 매력 때문에 지금까지 즐겁게 커피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5년간 사용한 바라짜 엔코 실사용 상태

바라짜 엔코 주요 특징 및 스펙 정리

  • 브랜드: Baratza (미국)
  • 버 타입: 코니컬 버(40mm 스테인리스 스틸)
  • 그라인드 세팅: 40단계
  • 용도: 핸드드립, 프렌치프레스, 에어로프레스, 에스프레소 (알맞은 분쇄도 조정 필요)
  • 모터: DC 모터, 자동 과열 방지 시스템
  • 크기: 컴팩트한 사이즈로 주방 공간에 부담 없음
  • 특징: 원두가루를 받는 통이 본체에 완전히 결합되어 분쇄 중 가루 날림이 없음
  • 가격: 20만원대 중후반
밀폐 구조의 원두가루 받이 덕분에 가루 날림이 적은 바라짜 엔코
밀폐 구조의 원두가루 받이 덕분에 가루 날림이 적은 바라짜 엔코

바라짜 엔코를 5년간 사용한 솔직 후기

바라짜 엔코의 작동 다이얼
바라짜 엔코의 작동 다이얼

장점

  1. 내구성
    • 5년간 고장 한 번 없이 사용 중. 하루 1~2잔 기준으로 꾸준히 사용해도 견고합니다.
  2. 세척 용이성
    • 상단 원두 보관통이 쉽게 분리되고, 솔로 가볍게 털어주면 청소가 쉽게 끝납니다.
  3. 일정한 분쇄도
    • 핸드드립용 중간 굵기에서는 균일한 분쇄도를 보여주고 분쇄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단점

  1. 에스프레소 추출에는 약간의 세팅 보정 필요
    • 기본 세팅만으로는 한 단계의 분쇄도 차이가 커서 추출 속도를 세밀하게 제어하기 힘듭니다.
    • 저는 원두에 따라 약 4~6 단계 사이로 맞춘 뒤 템핑 압력을 조절해서 사용합니다.
    • 균일한 품질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기기 특성에 적응이 필요합니다.
  2. 생각보다 큰 소음
    • 원두 분쇄 소음이 생각보다 커서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바라짜 엔코의 개인적인 사용 평가

5년간 사용한 바라짜 엔코 실사용 상태

5년간 사용한 바라짜 엔코의 상태

바라짜 엔코 커피 그라인더 5년 실사용 후기 – 입문자를 위한 최고의 선택

커피청소 전용 솔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세척이 가능해요.

5년간 사용한 바라짜 엔코 실사용 상태

청소솔로 간단히 청소를 끝낸 모습

5년 동안 바라짜 엔코를 사용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내구성과 청소의 간편함입니다.
하루에 1~2잔씩 커피를 추출했음에도 고장은 한 번도 없었고, 상단의 원두통을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청소도 간편하고 유지보수 부담도 적었습니다.

에스프레소 추출용으로 세팅된 바라짜 엔코 클로즈업
에스프레소 추출용으로 세팅된 바라짜 엔코 클로즈업

에스프레소는 원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4~6단으로 조절합니다.

핸드드립 추출용으로 세팅된 바라짜 엔코 클로즈업
핸드드립용으로 세팅된 바라짜 엔코 클로즈업

핸드드립용으로는 원두의 종류에 따라 15~20단계까지 폭넓게 세팅하여 사용합니다.

또한, 분쇄 품질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핸드드립용으로는 사용이 매우 편리하며 분쇄속도도 빠르고, 여러가지 원두에 맞춘 추출이 가능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경우, 분쇄단계별 분쇄굵기 차이가 커 추출 속도를 세밀하게 맞추기 어려웠습니다. 저같은 경우 약 4~6단계 사이로 분쇄하여 템핑 압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균일한 품질의 에스프레소 추출을 위해 어느정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딱 맞는 분쇄도와 템핑압력 포인트를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분쇄 시 소음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은 유일한 단점입니다. 특히 이른 아침에 커피를 내릴 경우 그라인더의 소음이 이웃집에 들릴까봐 살짝 걱정되는 수준 입니다.


추천 대상

  • 가정용 입문자: 브루잉 커피부터 에스프레소까지 모두 사용 가능한 입문용 커피 그라인더를 원하는 분
  • 에스프레소 초보자: 가찌아 클래식 프로 같은 입문형 에스프레소 머신과 함께 사용 시 가성비가 높음
  • 복잡한 기능이 필요없고, 유지보수가 간편한 입문용 커피 그라인더를 찾는 분

이 제품은 ‘가정용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전동 그라인더’를 원하는 분들께 잘 맞습니다. 특히 가찌아 클래식 프로, CRM3605와 같은 입문형 머신과 조합할 경우 최상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총평 및 별점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로 5년을 썼을 때 이 정도 내구성과 품질이면 말 다 했죠.”

“내구성, 유지관리, 기본기 – 입문자에게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춘 전동 그라인더”

  • 내구성: ★★★★★
  • 분쇄 균일도: ★★★★☆
  • 핸드드립 호환성: ★★★★☆
  • 에스프레소 호환성: ★★★☆☆
  • 가성비: ★★★★★

총평: 바라짜 엔코는 입문자에게 이상적인 전동 커피 그라인더입니다. 5년간 사용해본 결과, 탁월한 내구성과 균일한 분쇄 품질이 인상적이었으며, 청소와 유지 관리도 간편했습니다. 에스프레소용으로는 최적의 분쇄도를 찾는 노력과 어느 정도의 적응이 필요하지만, 홈카페에 입문하여 사용하기에는 매우 적합한 수준의 제품입니다.

바라짜 엔코로 내린 아이스 카페라떼와 바나나 파운드케이크

한가한 오전시간, 바라짜 엔코로 정성스럽게 원두를 갈아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뒤, 시원한 우유를 부어 아이스 라떼를 완성했습니다. 풍부하고 진한 커피의 향미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진 한 잔을 곁에 두고, 직접 구운 달콤한 바나나 케이크 한 조각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일상 속의 작은 호사스러움 이지만, 이런 작은 순간이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바라짜 엔코와 함께 사용중인 가찌아 클래식 프로의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 해주세요!